[최용재기자] K리그를 대표하는 '젊은 감독' 최용수 FC서울 감독대행과 '베테랑 감독' 김호곤 울산 현대 감독의 지략대결이 펼쳐진다.
19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챔피언십' 6강 플레이오프 FC서울과 울산 현대와의 경기. 젊은 감독을 대표하는 최용수 감독대행의 패기와 베테랑 감독을 대표하는 김호곤 감독의 경험이 정면충돌한다.
최근 K리그에 불고 있는 젊은 감독 열풍을 최용수 감독대행은 이어가려 하고, 김호곤 감독은 경험 많은 감독 역시 필요하다고 역설하며 베테랑 감독의 지략을 선보이려고 한다.
서울과 울산. 누가 승리하느냐에 따라 젊은 감독과 베테랑 감독의 평가 무게추가 어느 한 쪽으로 기울어질 것으로 보인다. K리그에 젊은 감독의 필요성이 대두되느냐, 경험 있는 감독의 노련함이 강조되느냐가 이번 대결로 인해 판가름날 수 있다는 의미다.
최용수 감독대행은 "존경하는 김호곤 감독님의 팀과 경기를 한다. 팬들이 즐거워하는 경기력으로 승리를 가져오겠다. 아무래도 내가 젊다보니 열정과 패기는 있지만 존경하는 김호곤 감독과 경기를 할 때면 약간 기에 눌리지 않았나 생각을 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사제지간의 관계를 접고 승리만 바라보겠다"며 패기를 드러냈다.
김호곤 감독은 "세계적으로 보면 나이 많은 감독도 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사회적 구조로 볼 때 경험은 필요하다. 나이 많은 감독의 경험도 필요하다는 것을 서울전 결과가 말해줄 것"이라며 경험을 강조했다.
서울과 울산의 대결. 이 경기는 준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결과를 넘어 K리그 사령탑들의 흐름을 이끌어가는 중요한 일전이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