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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떠나는 김은중, "가장 행복했던 기억 갖고 새로운 도전"


[최용재기자] 겨울을 알리는 쌀쌀한 바람이 부는 23일, 제주 유나이티드 클럽하우스에 반갑고도 아쉬운 선수가 찾아왔다.

바로 지난 2년간 제주의 '캡틴'으로 활약했던 김은중이 이적 후 구단 식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 찾아온 것이다.

지난해 자신의 개인 역대 최다 기록인 17골 11도움을 기록하며 제주의 준우승을 이끌었던 김은중. 새로운 도전을 위해 강원FC로 둥지를 옮기는 김은중은 제주 구단 프런트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아쉬운 이별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갑작스런 이적 소식에 안타까워하는 제주 팬들에게 김은중은 너무나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마지막 메시지를 남겼다.

김은중은 "선수 생활을 하면서 가장 행복했던 기억을 제주에서 가지고 간다. 그동안 많이 응원해준 제주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제주에서의 2년 동안 만들었던 많은 추억과 팬들과 함께한 시간이 너무 생각이 날 것 같다. 즐거운 추억을 간직한 채 비록 제주를 떠나지만 언젠가는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저를 응원해주시고 저도 멀리서나마 제주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은중은 "앞으로 나는 마지막까지 현실에 안주하는 선수가 아닌 항상 도전하고 발전할 수 있는 선수가 될 생각이다. 얼마 남지 않은 선수 생활 동안 끝까지 도전하는 선수가 될 것이다"라며 새로운 도전을 다짐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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