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새롭게 도입된 선수통합포인트인 카스포인트(Cass point) 시상식이 성황리에 열렸다.
오비맥주와 KBO가 후원하고 MBC스포츠가 주최한 '2011 카스포인트 어워즈'가 7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됐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시상식은 프로야구 선수들의 누적 점수에 따라 순위를 결정하는 '카스포인트' 부문과 결정적 장면을 선정하는 '카스모먼트' 부문으로 나뉘어 열렸다.
올해의 카스포인트 수상자로는 타자 부문 최형우(삼성), 이대호(롯데), 최정(SK)이 선정됐고, 투수 부문 윤석민(KIA), 니퍼트(두산), 오승환(삼성)이 선정됐다. 최형우와 윤석민은 각각 투타 최고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카스포인트 누적 점수(80%)와 팬투표(10%), 선정위원회 평가(10%)를 합산해 현장에서 선정한 '2011 카스포인트 MVP'의 영예는 최형우가 안았다. 최형우는 총점 4천923.18점을 획득, 4천898.25점을 획득한 윤석민을 가까스로 제치고 초대 MVP에 등극했다.
최고의 명 장면의 주인공을 뽑는 카스모멘트 부문에는 '18연패'의 사슬을 끊고 786일만의 승리를 따낸 심수창(넥센)이 1위에 올랐다. 이 밖에 ▲200세이브를 달성한 순간의 오승환 ▲한화전에서 역전 만루홈런으로 팀을 구해낸 이병규 ▲광속 시구로 주목을 받았던 이수정 리포터 ▲7점차 뒤집기 승리를 따낸 SK 와이번스 등이 심수창과 함께 'BEST 5'로 선정됐다.
'카스포인트 신인상'은 임찬규(LG)가, '카스포인트 최다팀'은 삼성 라이온즈가 각각 선정됐다. 한화 한대화 감독은 '인기 감독상'을, LG 트윈스의 치어리더팀은 '치어리더상'을 각각 수상했다. 올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많은 야구팬들을 안타깝게 했던 '무쇠팔' 최동원과 '타격의 달인' 장효조에게는 '레전드상'이 주어졌다.
조이뉴스24 그랜드힐튼호텔=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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