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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포인트 MVP' 최형우, "7관왕에 도전하겠다"


[정명의기자] 최형우가 이대호의 기록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타격 7관왕에 도전하겠다는 것이다.

삼성 라이온즈의 '4번타자' 최형우가 초대 '카스포인트(Cass point) MVP'에 선정됐다.

최형우는 7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1 카스포인트 어워즈'에서 윤석민(KIA)을 제치고 MVP의 영광을 안았다. 카스포인트는 신개념 선수통합 포인트로 올 시즌부터 오비맥주와 KBO의 후원으로 도입됐다.

최형우는 카스포인트 누적 점수(80%)와 팬투표(10%), 선정위원회 평가(10%)의 합산 점수에서 총점 4천923.18점을 획득, 4천898.25점을 획득한 윤석민을 가까스로 제치고 초대 MVP에 등극했다.

수상 후 최형우는 "2군에서 길게는 10년까지 고생하는 선수들이 많은데 나도 그 중 하나였다"며 "2군에서 고생했던 것이 여기까지 올 수 있게 했다. 초심으로 돌아가 내년부터 다시 한 번 열심히 더 높은 곳을 향해 뛰어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내년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올 시즌 3관왕을 해서 목표가 커졌다"며 "내년에는 (이)대호 형이 했던 7관왕에 도전해보겠다"고 커다란 포부를 드러냈다.

조이뉴스24 그랜드힐튼호텔=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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