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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민 "영국 올림픽 마라톤 촬영, 죽을만큼 힘들었다"


[정명화기자] 배우 김명민이 영국 로케이션 촬영 당시 고생담을 전했다.

20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에서 열린 영화 '페이스 메이커'(감독 김달중, 제작 드림캡쳐, 에이트볼)의 제작보고회에는 주연배우 김명민과 안성기, 고아라가 참석했다.영화 '페이스메이커'는 30km까지 달리던 마라토너가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42.195km를 완주하는 감동 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연기본좌' 김명민은 이번 영화에서 평생 남을 위한 30km짜리 '페이스 메이커'로만 달려오다 생애 처음 42.195km 꿈의 완주에 도전하는 마라토너 '만호' 역을 맡았다.

김명민은 덥수룩한 머리, 약간 튀어나온 앞니 등 세심한 외적 변신까지 감행하는 열의를 보이며 마라토너로 완벽 변신했다.

김명민은 "죽는 줄 알았다"며 "고아라도 정말 힘들었을 것 같다. 마라토너는 그냥 뛰기만 하면 되는데, 장대높이 뛰기는 기술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훈련을 열심히 해도 잘 보여주기 힘들다. 고아라가 인대가 파열될 정도로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괜히 출연했다고 후회 많이 했다. 스태프들이 영화 시작보다 끝에 10년은 늙은 거 같다고 하더라. 햇볕에 그을리고 마음고생, 몸고생도 많이 했기 때문에 그런 거 같다. 정말 끝날거 같으면서도 끝나지 않는 영화였다. 끝나고 다신 뛰지 않으려고 했는데, 저도 모르게 또 습관이 되서 뛰고 있다."

"마라토너가 아무리 힘들게 찍어도 호흡을 내뱉는 입에 중점을 두었다. 불우한 환경 속에서 자라다보니 어머니처럼, 가장처럼 동생을 키우는 남자의 모습을 생각하다 인공치아를 생각하게 됐다."

영화의 하이라이트인 영국 촬영에 대해서는 죽을 맛이었다고 고생담을 전했다.

"골인하는 지점은 한국에서 찍었고, 거리는 영국에서 찍었다. 해가 지지 않는 나라라서 정말 힘들었다. 영국은 해가 안 져서 촬영을 접을수가 없었다. 새벽 네시가 되면 해가 떠서 10시가 되도 해가 안진다. 해가 져도 아쉬워서 로비에서 맥주한잔을 마시고 들어와 12시까지 있다. 내리 뛰었다는 느낌이었다. 이장소 저장소 끌려다니며 내리 뛰었다. 마음의 준비를 많이 하고 갔는데, 날씨가 정말 변덕스럽다고 해서 정말 오랜기간 찍었다. 체력적인 면도 힘들게 찍었다. 힘들고 괴롭게 찍은 영국 일정이었다."

영화 '페이스 메이커'는 2012년 1월19일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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