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두산 베어스 최준석이 올해보다 소폭 인상된 1억7천만원에 내년 시즌 연봉을 확정했다.
최준석은 23일 올해 연봉 1억6천200만원보다 800만원(4.9%) 오른 1억7천만원에 두산과 재계약했다. 최준석은 올시즌 124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7푼1리(421타수 114안타), 15홈런, 75타점으로 제 몫을 했다.
지난 2002년 롯데에서 데뷔한 최준석은 2006년 시즌 중반 두산으로 트레이드되면서 야구 인생의 꽃을 피웠다. 두산에서 붙박이 1루수 겸 지명타자로 자리를 굳힌 그는 꾸준히 경기에 출장했고, 2009년 타율 3할2리와 17홈런 94타점으로 꽃을 피웠다.
지난해에는 127경기서 타율 3할2푼1리 22홈런 82타점을 기록, 개인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올해까지 97홈런을 기록 중인 그는 내년 시즌 개인 통산 100홈런 달성이 확실시 된다.
한편 내야수 고영민은 1천500만원 삭감된 8천만원에 사인했다. 이원석은 8천400만원(1천만원 삭감), 이성열과는 7천200만원(1천300만원 삭감)에 재계약했다. 우완 투수 임태훈은 5천500만원 삭감된 1억원에 내년 시즌 연봉을 결정했다.
두산은 23일 현재 전체 재계약 대상자 46명 가운데 35명(76%)과 계약을 마쳤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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