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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김성철 맹활약' KGC, SK전 7연승 행진


[한상숙기자] 안양 KGC가 'SK 킬러'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KGC는 21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서 70-59로 승리했다. 최근 5경기서 2승3패로 저조한 성적을 거뒀던 KGC는 이날 SK전 승리를 발판으로 선두 동부에 다시 5경기차로 다가섰다. SK전은 지난 2011년 2월 8일 이후 7경기 연속 승리 중이다. 치열한 6강 경쟁 중인 SK는 KGC전 연패 기록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3연패에 빠졌다.

1쿼터는 SK의 완승이었다. 쿼터 종료 2분여 전까지 KGC가 8득점에 그친 사이, SK는 맥카스킬과 김선형, 한정훈 등이 내외곽에서 맹활약하며 23득점을 올렸다. 다행히 KGC는 쿼터 종료 직전 박찬희의 바스켓카운트와 김성철의 3점슛이 터지면서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KGC는 2쿼터 중반 박찬희의 장거리 3점슛이 림을 통과하면서 23-26, 3점차로 쫓아갔다. 한정훈과 한정원의 연속 득점에 밀려 10점차로 벌어졌으나 은희석의 3점포, 크리스 다니엘스의 훅슛으로 다시 5점차로 좁혔다. SK는 2쿼터서 12득점에 그치면서 KGC의 추격을 허용했다. 한정훈이 외곽포 2방으로 깜짝 활약을 펼쳤으나 맥카스킬이 무득점에 그치며 더이상 달아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KGC는 3쿼터 시작과 동시에 김태술의 5득점이 폭발하면서 35-35 동점을 만들었다. 무득점으로 침묵하던 양희종마저 3점포 2방을 터뜨려 점수는 어느덧 43-39 역전이 됐다. KGC는 김성철이 흐름에 쐐기를 박는 외곽포와 다니엘스의 덩크슛이 연달아 성공하며 9점차까지 달아났다.

KGC는 베테랑 김성철이 적재적소에 터뜨린 3점슛 덕분에 4쿼터에도 안정적인 리드를 이어갈 수 있었다. KGC는 4쿼터에만 11점을 몰아넣은 오세근의 활약이 더해져 가볍게 1승을 추가했다.

한편, 부산 KT는 고양체육관에서 고양 오리온스를 81-77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올 시즌 오리온스와의 맞대결에서도 4승(1패)을 챙겼다. 홀로 28점을 몰아넣은 조성민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박상오가 18득점, 찰스 로드가 18득점 5리바운드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오리온스는 시즌 첫 3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3쿼터까지는 60-60으로 맞섰으나 4쿼터 뒷심 부족으로 아쉽게 패했다.

◇ 21일 경기 결과

▲ (안양체육관) 안양 KGC 70(18-23 12-12 24-10 16-14)59 서울 SK

▲ (고양체육관) 고양 오리온스 77(14-14 19-23 27-23 17-21)81 부산 KT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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