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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받은' 박현준, 2차 체력테스트 통과 무난할 듯


[정명의기자] LG 트윈스의 '뉴 에이스' 박현준의 스프링캠프 추가 합류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박현준은 29일 LG 2군 선수들이 훈련하는 진주 연암공대 운동장에서 5~6명의 선수들과 함께 2차 체력테스트를 실시한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열린 체력테스트에서 탈락한 선수들로 스프링캠프에 합류하지 못한 채 현재 진주에서 2군 선수들과 훈련을 받고 있다.

박현준의 1차 체력테스트 탈락은 충격이었다. 체력테스트 3가지 종목 중 복근, 단거리 달리기에서는 평이한 성적을 냈지만 4천m 장거리달리기에서 20분이 넘는 랩타임을 기록했다. 김기태 감독은 "투수가 달리기가 안된다는 것은 하체가 만들어져 있지 않다는 것"이라며 테스트 결과를 캠프 명단에 반영하겠다는 당초 약속대로 박현준을 남겨놓은 채 스프링캠프를 떠났다.

진주에서 박현준을 비롯한 선수들의 훈련을 지도하고 있는 노찬엽 2군 감독도 박현준이 이번에는 무난히 테스트를 통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 감독은 "요새 (박)현준이는 날아다닌다"며 "테스트는 무난히 통과할 것 같다. 계속해서 체크하고 있는데 기록이 기준 이상으로 나온다"고 말했다.

박현준은 1차 체력테스트 당시 체중이 많이 불어 있는 듯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현재는 당시에 비해 7kg이나 감량한 상태다. 지난 시즌 한창 성적이 좋을 때의 몸무게 수준이다. 체력테스트에서 탈락한 뒤 스스로 충격을 많이 받고 훈련에 매진해온 결과다.

노 감독은 "많은 훈련량을 소화하다 보니 좋아졌다. 오히려 오버페이스를 할까봐 걱정일 정도"라며 "본인 자존심이 많이 상한 것 같다. 코치들이 하라고 한다고 하겠나. 스스로 열심히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나도 (박현준의 상태가) 자신이 있으니 이런 말을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29일 2차 체력테스트에는 박현준과 함께 김태군, 우규민, 유원상 등 '낙방생'들이 참가해 재도전의 기회를 얻는다. 언제 스프링캠프에 합류할지는 확실치 않지만 사이판에 있는 투·포수조가 야수조가 머무는 오키나와로 합류하는 2월3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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