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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영 "결혼은 아직 먼 얘기, 연애할 시간도 없어"(인터뷰)


[정명화기자] 삼십대의 나이가 믿어지지 않는 앳된 미모를 자랑하는 이나영이 결혼과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유하 감독, 송강호와 함께 한 영화 '하울링'의 개봉을 앞두고 만난 이나영은 "초심으로 돌아간 기분"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각종 CF와 드라마, 영화 등으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이나영은 많은 팬들이 궁금해 하는 연애와 결혼에 대해서는 "아직 먼 얘기"라고 말했다.

"연애는 솔직히 시간이 없어요. 하고 싶긴 하지만 지난해는 1년 내내 '하울링'에 매달렸죠. 1월부터 3월까지 오토바이 연습에 작품 준비를 했고, 9월까지는 꼬박 촬영을 했어요. 이후에는 후시 녹음이며 후반 작업이 남아서 쉬어도 왠지 부담감이 느껴지는 그런 날들이었어요. 만만치 않은 작업이었죠."

결혼 적령기를 맞았지만 결혼 역시 "내게서 점점 멀어져 가는 느낌"이라고 덤덤하게 표현했다. 주위에서 결혼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없는 것도 그 이유라고.

"이상하게 주위에서 결혼을 고민하는 사람이 없다보니 결혼이라는 소재 자체가 제 일이 아닌 것 같이 느껴져요. 나라는 사람은 점점 결혼과는 멀어져 가는 그런 느낌이요. 결혼이라는 단어 자체를 염두에 두고 있지 않은 상태에요. 언젠가 하긴 하겠지만, 지금 당장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 제게 있어서 결혼은 고민거리는 아닌거죠."

주변 인물들에게서 듣는 결혼 생활이라는 것이 결혼에 대한 판타지를 깨주기도 한다며 "점점 무덤덤해진다"고 이나영은 솔직하게 말했다.

막연히 결혼에 대해 생각은 하지만 연애를 할 수 있는 물리적인 시간도, 간절한 마음도 없다는 이나영은 이상형의 남자는 "시너지가 날 수 있는 그런 사람"이라고 한다.

"느낌이 통한다고나 할까, 대화가 잘 되고 친구처럼 편하면서도 그 사람으로 인해 제가 안 해 왔던 일도 하게 되고 설득당해서 같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이상형이에요. 전에는 이상형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많이 얘기할 수 있었는데, 점점 바뀌네요. 요즘은 둘이 함께 있어 시너지가 날 수 있는 그런 사람이에요."

아직은 연기와 일의 재미에 푹 빠져 있는 이나영은 이번 영화에서 유하 감독이 끌어낸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연쇄 살인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는 신참 여형사 '은영'으로 분해 한가지 말로 정의 내릴 수 없는 복잡다단한 캐릭터를 스크린에 펼쳐 보인다. 이나영과 송강호, 유하 감독이 만들어낼 앙상블이 기대를 모으는 영화 '하울링'은 오는 2월16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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