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범기자]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다시 기세를 올렸다.
삼성화재는 대전충무체육관서 열린 'NH 농협 2011-2012 V리그' 5라운드 드림식스와의 홈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20 25-19 25-23)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2연승을 기록하며 시즌 23승 4패 승점 66으로 단독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드림식스는 5연패 수렁에 허덕이며 시즌 9승 19패 승점 30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삼성화재는 첫 세트부터 가뿐히 챙기면서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갔다. 가빈이 8점을 꽂아넣으면서 득점의 선봉에 섰고, 차곡차곡 스코어를 벌리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범실을 10개나 기록하는 등 내용은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드림식스의 공격력이 너무 떨어졌다. 1세트 드림식스의 팀공격성공률은 31.82%.
2세트 역시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 가빈이 살아나면서 홀로 11득점을 기록했고, 1세트 부진했던 박철우도 8점을 꽂아넣었다. 드림식스는 최홍석의 4득점이 세트 개인 최다득점일 정도로 창 끝이 무뎠다.
이미 흐름은 완전히 삼성화재 쪽으로 기울었고, 이변없이 홈팀이 3세트마저 거머쥐었다.
시작부터 리드를 잡아나가면서 앞선 삼성화재는 중반 12-7까지 도망갔고, 막판까지 기세를 이어갔다. 드림식스는 중반 이후 공격집중도를 높여 추격을 개시했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삼성화재는 24-23까지 추격을 허용하며 막판 진땀을 흘리긴 했지만, 매치포인트에서 가빈의 퀵오픈 공격이 성공하면서 완승을 거둘 수 있었다.
가빈은 27득점을 기록했고, 박철우도 14득점을 올려 최소한의 자존심을 챙겼다. 드림식스는 최홍석의 9득점이 개인최다득점이었고, 전체 공격성공률 역시 39.24%로 크게 떨어졌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서는 최하위 GS칼텍스가 선두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1(25-23 17-25 25-23 25-18)로 꺾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GS칼텍스는 용병 로시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승리해 눈길을 끌었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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