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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올해 성적 타율 0.277에 15홈런-16도루?


[김홍식기자] 0.277-15- 66-16.

추신수(30,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올해 예상 성적이다.

스포츠 전문 웹사이트 '폭스스포츠'는 22일 팬터지 베이스볼 팬들을 위한 가이드를 싣고 추신수의 올해 성적을 이렇게 예상했다. 타율 2할7푼7리에 홈런 15개, 타점 66개, 도루 16개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2009년과 2010년 2년 연속 타율 3할에 홈런 20개와 도루 20개를 넘어선 추신수에 대한 기대치고는 다소 실망스럽다.

하지만 '폭스스포츠'가 투수를 포함한 전 선수들을 대상으로 매긴 랭킹에서 추신수는 80위에 외야수 랭킹 18위로 변함없이 상위권에 올라 기대를 반영했다.

특히 추신수는 이번에도 일본인 타자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보다 또 다시 상위에 랭크됐다.

이치로는 전체 선수 중 121위, 외야수 가운데 32위에 올랐다. '폭스스포츠'는 이치로의 올해 성적으로 홈런 다섯 개, 타점 35개, 도루 29개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외야수 중에서는 맷 켐프(LA 다저스)가 1위에 올랐고 자코비 엘스베리(보스턴 레드삭스)가 2위를 차지했다. 또 호세 바티스타(토론토 블루제이스), 저스틴 업튼(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카를로스 곤살레스(콜로라도 로키스)가 3,4,5위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MVP 투표에서 라얀 브론에 밀려 2위를 차지했던 켐프는 올해 타율 2할9푼4리, 홈런 31개, 타점 100개를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20011년 타율 3할2푼4리, 홈런 39개, 타점 126개를 올린 것에 비하면 역시 박한 예상 기록이다.

지난해 타율 3할2푼1리, 홈런 32개, 타점 105개를 기록한 엘스베리 역시 타율 3할3리, 홈런 21개, 타점 54개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클리블랜드 선수 중에서는 포수 카를로스 산타나가 전체 선수 랭킹 29위, 유격수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46위에 올라 추신수보다 상위에 랭크됐다.

마이크 나폴리에 이어 포수 2위로 꼽힌 산타나는 올해 타율 2할4푼5리, 홈런 18개, 타점 46개의 성적이 예상됐다. 유격수 중 트로이 튤로위츠키(콜로라도 로키스) 등에 이어 4위에 오른 카브레라는 타율 2할8푼7리, 홈런 11개, 타점 60개를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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