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기자] 중국의 아역배우 서교와 배우 성동일이 김용화 감독의 차기작 '미스터고 3D'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오! 브라더스',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를 연달아 흥행시킨 김용화 감독의 차기작으로 주목받아온 미스터고 3D'는 주연배우 캐스팅을 완료하고 지난 20일 일산에서 크랭크인했다.
첫 촬영은 소녀 단장 '웨이웨이'(서교 분)가 서커스단을 빼앗으려는 무리들과 벌이는 갈등으로 스타트를 끊었으며, 약 140회의 촬영일정을 소화하고 8월말에 크랭크업해 내년 여름 개봉 예정이다.
허영만 원작의 만화 '제 7구단'을 바탕으로 한 '미스터고 3D'는 중국 룡파 서커스단에 있는 소녀 웨이웨이와 야구하는 고릴라 '링링'이 한국 프로야구팀에 입단해 수퍼스타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스포츠 휴먼드라마다.
주인공 웨이웨이 역에 캐스팅된 서교는 주성치 감독의 '장강 7호'에서 주성치의 아들 역할로 이미 국내 팬들과 만난 적이 있다. 중화권에서 이미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서교는 웨이웨이 역을 완벽히 소화하기 위해 꾸준히 한국어 트레이닝을 해왔다고 한다.
김용화 감독은 "스타성과 연기력을 겸비함과 동시에 극중 웨이웨이처럼 중국어와 한국어를 자연스럽게 구사할 수 있는 여배우는 서교밖에 없다는 확신 아래 캐스팅을 확정 지었다"고 말했다.
배우 성동일은 에이전트 '성충수' 역으로 '미스터고 3D'에 합류한다. 성충수는 돈만 되면 무조건 팔아 넘기는 악명 높은 에이전트지만 웨이웨이와 링링을 위해 희생하는 인간적인 캐릭터다.
3D 촬영을 위해 할리우드의 최첨단 카메라 장비인 레드 에픽을 도입했으며, 이모션 캡처를 통해 고릴라의 움직임도 재현한다는 계획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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