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AM, 디자인계 큰손과 로고 콜라보레이션…아방가르드 서체

[박재덕기자] 2AM이 27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로고 완성 과정을 담은 아트 필름을 공개했다.

아트 필름은 "너와 헤어진 지 일년 반... 난, 나 자신을 다독이고 추스려 왔어... 어때? 요즘 내 꼴이 이래..."라는 문장으로 22일 공개된 첫 티저 페이지의 감성을 이어간다.

특히 이 영상은 수 많은 시안 중에 로고가 완성되는 과정을 담고 있어 시선을 끈다. 창민의 내레이션은 2AM의 음악적 색깔을 로고로 시각화하기 위한 그간의 고심을 은유적으로 전달한다.

2AM의 새로운 로고는 현대카드 프리비아, SK텔레콤 등 수많은 기업의 로고를 만든 국내 최고의 디자인 회사 '토털임팩트'와 콜라보레이션으로 진행됐다.

토털임팩트의 오영식 대표는 "토털임팩트은 언제나 하이엔드를 추구해 왔다. 하지만 대중과 호흡해야 하는 가수의 경우 마냥 하이엔드로만 갈 수는 없다.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는 하이엔드를 만들어내는 작업이 매우 난해했다"고 작업과정의 고충을 밝혔다. 또한 "실체가 없는 음악을 구체화해서 로고로 만드는 것 역시 많은 상상력을 필요로 했다"고 덧붙였다.

오대표는 로고 작업에서 가장 주안점을 둔 부분에 대해 "2AM 팬의 대부분이 여성인데, 이들이 느끼기에 가장 여성스럽고 센시티브한 '아방가르드' 서체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한편 2AM은 오는 3월12일 미니음반을 발표하고 1년 반만에 컴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