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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3위로 시즌 마감…전자랜드와 6강 PO 격돌


[한상숙기자] 부산 KT가 3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KT는 4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홈경기에서 73-69로 승리했다. 5연패를 마감한 KT는 31승23패를 기록, 승률은 같지만 상대 전적에서 4승2패로 앞선 KCC를 누르고 단독 3위가 됐다.

박상오가 4쿼터에만 10득점을 올리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3쿼터까지 51-52로 뒤졌던 KT는 4쿼터서 박상오와 조성민(9점 5리바운드)의 활약을 더해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3위 KT는 6위 인천 전자랜드와 6강 플레이오프서 만난다. 4위가 된 KCC는 5위 울산 모비스와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선두 동부는 홈에서 모비스에 72-78로 발목이 잡혀 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동부가 노리던 기록은 홈경기 9연승과, 올 시즌 모비스전 전승, 한 자릿수 패배였다. 그러나 이날 패배로 홈경기 연승 기록을 8연승으로 마감했고, 올 시즌 모비스전 첫 패배를 당했다. 또 단 9패뿐이었던 시즌 기록이 44승10패(8할1푼5리)로 늘어났다.

2위 안양 KGC는 안양체육관에서 서울 삼성을 93-77로 눌렀다. 올 시즌 팀 자체 최다 연패인 4연패를 마감한 KGC는 기분 좋게 플레이오프를 맞이하게 됐다.

승리의 주역은 '라이언킹' 오세근이었다. 오세근은 27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포스트시즌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9위 서울 SK는 홈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85-76으로 누르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비록 포스트시즌과는 거리가 멀지만 3연패 탈출과 신인 김선형의 발견이라는 수확을 거두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6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는 7일 전주체육관에서 4위 KCC와 5위 모비스의 대결로 시작된다.

◇ 4일 경기 결과

▲ (부산 사직체육관) 부산 KT 73(21-18 13-17 17-17 22-17)69 창원 LG

▲ (원주 치악체육관) 원주 동부 72(19-22 17-23 18-17 18-16)78 울산 모비스

▲ (안양체육관) 안양 KGC 93(24-13 20-16 16-19 33-29)77 서울 삼성

▲ (고양체육관) 고양 오리온스 82(27-18 15-26 19-20 21-24)88 전주 KCC

▲ (잠실 학생체육관) 서울 SK 85(23-10 17-19 23-18 22-29)76 인천 전자랜드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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