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개그맨 윤형빈이 "윤형빈쇼의 클라이막스는 아직 오지 않았다"라며 "내 인생의 쇼는 내가 막을 내리기 전까지 아직 끝난 게 아니다"라고 밝혀 큰 감동을 선사했다.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는 일흔번째 미션인 '남자, 그리고 워너비- 청춘에게 고함' 두번째 시즌이 방송됐다.
지난 2010년 방송된 '청춘에게 고함1'은 '청춘을 즐기는 일곱가지 방법'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반면 이번엔 '나를 목표로 삼은 청춘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준비했다.
'청춘에게 고함2'는 닮은꼴 하나 없는 일곱남자들의 색다른 강연으로 뜨겁게 무대를 달궜다. 신청기간인 일주일동안 1500명이 넘는 시청자들이 직접 신청하며 강연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개그맨 윤형빈은 '내 인생 최고의 SHOW!'를 주제로 가장 먼저 무대에 올랐다.
윤형빈은 윤형빈 밴드의 '사랑해서 사랑해서'를 선보인 데 이어 후배 개그맨들과 함께한 꽁트쇼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날 윤형빈은 "잘 나가는 이벤트 MC를 포기하고 개그맨이 되고싶어 대학로를 찾아갔지만 무대에 서기 쉽지 않았다"라며 "연예기획사 관계자에게 '쟤는 100만원도 아까워'라는 말도 들었다"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그는 "저 사람이 틀렸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살아남았고, '왕비호'라는 캐릭터를 만들었다"라며 "그리고 지금은 100여석 되는 개그공연장을 만들어 매일 관객들을 만난다"라고 소개했다. 현재 개그공연장은 개장 4개월 만에 전회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공연장에서 나는 백만원 계약금이 아까운 신인 개그맨이었고, 안웃기는 막내 캐릭터 윤형빈이다. 누군가는 내 꿈이 국민MC라고 하면 웃고 콧방귀 뀔 수도 있다"라면서도 "하지만 윤형빈쇼의 클라이막스는 아직 오지 않았다. 내 인생의 쇼는 내가 막을 내리기 전까지 아직 끝난게 아니다"라고 고백하며 눈가를 훔쳐 감동을 선사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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