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범기자] 이대호(오릭스)가 안타를 신고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이대호는 11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시범경기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6회말 중전안타는 일본 프로야구 최고의 클로저인 이와세 히도키를 상대로 뽑아낸 안타였기에 의미가 컸다.
이대호는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주니치 선발 나카타를 상대로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3회말 1사 1, 2루에서도 우익수 플라이로 돌아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오릭스 타선이 침묵을 이어가던 중 이대호는 2-8로 크게 뒤진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5회부터 등판한 이와세를 상대로 깔끔한 중전안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후속타자 다카하시가 5-4-3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이대호의 안타도 빛을 잃었고 뒤이어 발디리스도 유격수 땅볼로 돌아서 오릭스는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이대호는 8회말 대타 고토로 교체되면서 이날 활약을 마감했다.
이로써 이대호의 시범경기 성적은 5경기 14타수 3안타 타율 2할1푼4리가 됐다.
오릭스는 타선 침체가 계속되며 3-11로 패배, 5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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