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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그' 안재욱 "연장? 내실부터 다져야" 쓴소리


[이미영기자] MBC '빛과 그림자'의 안재욱이 드라마 연장 논의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안재욱은 19일 오후 일산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빛과 그림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연장을 논의하기에 앞서 드라마 완성도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안재욱은 "제가 한 드라마는 지금까지 연장을 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며 "인기드라마를 연장하면 꼭 욕먹고 끝난다"고 연장에 대한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다.

안재욱은 "누구를 위한 연장인지 고민해봐야 한다. 대중들이 '빛과 그림자'가 종영되는 것을 아쉬워해서 하는 것인지, 제작사나 MBC 혹은 배우들을 위해서 하는 건지 진지한 고민을 해봐야 하는 문제"라고 소신을 드러냈다.

당초 50부작으로 기획된 '빛과 그림자' 역시 최근 끊임없이 연장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음을 솔직하게 밝히기도 했다.

안재욱은 "20회가 지난 순간부터 연장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배우들이나 스태프들이 내게 '진짜 연장하냐'고 물어보는데 나라고 어떻게 알겠냐. 스트레스를 받는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안재욱은 이어 "연장보다 드라마의 내실을 다져야 한다. 연장해서 생명을 연장하는 것보다 50회까지 탄탄한 이야기 구조를 만드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빛과 그림자'가 연장을 논할만큼 성공작은 아니다. 더 분발해야 한다. '해품달' 정도의 시청률이 나오고 대중들이 열광하면 연장을 해도 되지만 우리 드라마는 좀 더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재욱은 "'빛과 그림자'는 위기와 절정의 전개를 맞는 중요한 시점이다. 한 시청자가 2-3주 전 방송을 보고 내게 '마지막회 같다'고 이야기 했다. 또다른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기대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빛과 그림자'는 탈옥한 기태(안재욱 분)가 밀항에 성공, 4년이 흐른 후 엔터테인먼트 업계로 돌아오는 이야기가 시작되며 본격적인 3막이 열린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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