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식기자] 조 토레가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복직했다.
24일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메이저리그 구단 매입을 위해 사임했던 조 토레가 다시 메이저리그 운영담당 부사장으로 복직했다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 운영담당 부사장은 메이저리그 경기와 시즌 운영에 대한 권한을 가진 사실상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2인자. 2010년 다저스 감독을 끝으로 은퇴한 뒤 여러 자리를 고사하고 맡은 자리였지만 매물로 나온 LA 다저스를 사기 위해 조 토레는 스스로 물러났었다.
토레와 그가 이끄는 투자단은 한때 다저스를 인수할 가장 강력한 투자단으로 꼽혔지만 다저스타디움을 둘러싼 주차장을 팔지 않겠다고 매코트 구단주가 버티는 바람에 발을 뺐다.
토레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 복귀해 기쁘다"며 "지금이 메이저리그 최고의 전성기이며 야구의 장래를 위해 일하게 됐다는 점에서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 역시 이날 "토레의 복직을 환영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토레는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타율 2할9푼7리를 기록한 강타자 출신으로 18년 동안 선수로 뛰었고 이후 뉴욕 메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에서 감독 생활을 했다.
감독 경력 29년 동안 2천326승 1천997패. 양키스를 이끌면서는 월드시리즈에서 네 번이나 우승했다.
결국 선수로서나 감독으로 크게 성공을 거둬 야구계에서 두루 권위를 인정받는 토레야말로 메이저리그 운영에 최고 적임자라는 평을 받고 있다.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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