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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킹' 이승기, 하지원 향해 총탄발사 '긴장백배'


[이미영기자] '더킹 투하츠'의 이승기가 일촉즉발 위기상황에서 하지원을 향해 총탄을 발사하며 시청자들을 조마조마하게 만들었다.

2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 4회 방송분에서는 날라리 남한왕자 이재하(이승기 분)가 사면초가 상태에서 김항아(하지원 분)에게 총을 쏘며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김항아는 북한의 정세가 악화돼 전쟁이 도발했다며 "남한 동지들을 국경 밖으로 대피시켜라"는 북측위원의 명령을 받고 이재하를 비롯한 남한 장교들을 찾아갔다. 김항아가 "우리와 같이 나가자"며 제안을 하자 재하는 냉소를 퍼부었고, 은시경(조정석 분)도 총을 달라고 하는 등 김항아를 당황시켰다.

이재하와 은시경은 화장실로 들어가 탈출방안을 모색했고, 이를 수상히 여긴 김항아와 리강석(정만식 분)과 치열한 몸싸움을 벌였다. 이재하는 자신에게 총구를 겨누고 있는 김항아를 향해 "명색이 남한 왕제가 총 한번 못 쏴보고 포로되라고? 내가 그 꼴을 어떻게 당해! 형은 어떻게 보구 국민들은 또 어떻게 보냐"고 소리쳤다. 이를 본 김항아는 총을 이재하에게 건네줬고, 김항아를 믿게 된 이재하는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누며 문을 향해 걸어갔다.

그러나 문을 열자마자 강렬한 하이빔이 김항아와 이재하에게 쏟아졌고 사방에 북한군들이 이들을 향해 총부리를 겨누고 있는 상황. 김항아에게 격한 배신감을 느낀 이재하는 분노가 폭발해 김항아를 향해 총을 발사했고, 김항아는 놀라움과 충격에 눈물을 펑펑 흘렸다.

하지만 이것은 남북한이 총을 겨눈 상황을 두고 WOC 참가를 제재하려는 UN서신을 받고 고민하던 국왕 이재강(이성민 분)이 만든 미션. 20분 안에 북한이 남한 장교들을 무사히 대피시키는 것이 최종 목적이었던 것. 결국 이재하가 발사한 총탄으로 인해 최종평가는 실패하게 됐고 시청자들은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시청자들은 극적인 상황에 처해 김항아에게 총을 쏘았던 이재하의 안타까운 모습과 주룩주룩 흐르던 김항아의 눈물을 지켜보며 함께 숨죽였던 상황. 긴장감과 감정몰입을 높이며 시청자들을 흥미롭게 했다.

그런가하면 이승기는 안하무인격으로 행동하는 이면에 왕족으로서의 남모를 고뇌를 토로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짠하게 했다. 또 김항아는 이재하를 '쥐락펴락’하는 고도의 심리전을 벌여내며 이재하 길들이기를 완성해냈다. 마지막 60km 행군을 하는 동안에도 이재하를 다르고 얼레며 용기를 주고는 도착시간을 거짓으로 말해 결국 행군에 성공하게 만들며 심리전 고수로서의 반전 모습을 드러냈다.

한편 5회 방송분 예고편에서는 이재하가 기자회견을 통해 "제가 김항아를 사랑했습니다"라고 고백하는 장면이 담겨지며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어 왕제복을 입은 이재하와 아름다운 예복을 입은 김항아의 모습이 예고되면서 두 사람이 결혼에 성공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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