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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킹' 이성민-조정석, 하지원 안 부러운 이승기의 남자들


[이미영기자] '더킹 투하츠'를 빛내고 있는 매력만점 남남(男男)콤비가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승기와 이성민, 조정석은 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에서 각각 천방지축 안하무인 한국 왕자 이재하와 국민들의 신임을 한 몸에 받는 위엄 있는 국왕 이재강, 그리고 왕실 근위대 중대장 은시경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눈웃음이 똑 닮은 왕실형제 이승기-이성민과 능청스러움이 최강인 이승기에게 원칙주의의 답답함으로 일관해 웃음을 주는 이승기-조정석이 환상의 호흡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무엇보다 이승기와 이성민은 하나부터 열까지 같은 점이 없는 친형제지만 서로를 아끼는 마음만큼은 똑같이 닮은 우애와 훈훈함을 고스란히 드러내주고 있다. 이성민은 극 중 대한민국 3대 국왕으로서 근엄하고 책임감 있는 카리스마를 그려내다가도, 동생 이승기의 행동 앞에서는 웃음을 터뜨리고 마는 속정 깊은 따뜻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과도한 농담과 허풍, 철없는 행동으로 일관하는 이승기지만 이성민은 항상 아버지와 같은 넉넉하고 자상한 웃음으로 감싸안아주고 있는 것.

또한 두 사람은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는 특유의 유쾌한 코믹 본능으로 찰떡궁합을 선보여 시청자들을 박장대소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1회 방송분에서 이성민은 제대하는 이승기가 윙크를 날리며 장난스럽게 경례하자 웃으면서 뺨을 톡톡 때려주는가 하면, 5회 분에서는 거품목욕을 하며 허세를 떨고 있는 이승기를 한 번씩 받아쳐주는 고도의 대화법을 선보이는 등 시종일관 강력한 형제애를 그려내고 있다.

갖은 아양과 애교로 이성민에게 즐거움을 주는 이승기와 이런 이승기를 한없이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며 이야기하는 이성민은 반전 재미를 주는 최강콤비라고 불리기에 모자람이 없다는 평가.

실제로 이승기와 이성민은 '더킹 투하츠'를 통해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되면서 친형제처럼 친밀하고 돈독해졌다는 후문이다. 즉흥적으로 만들어내는 애드리브마저도 눈빛만 보면 딱딱 맞을 정도로 정겨운 사이가 됐다고.

반면 이승기와 조정석은 만날 때마다 서로 전혀 다른 성격 때문에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깨알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깐죽거리기와 능청떠는 데 일인자인 이승기가 오로지 원칙을 중시하는 답답한 일방통행남 조정석을 하나부터 열까지 구박하고 있는 상황. 서로 다른 매력을 발산하면서도 묘하게 어울리는 두 사람의 호흡이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주고 있다.

특히 이승기는 유머와 농담, 빈말이 통하지 않는데다 눈치까지 없는 조정석을 어이없어하지만 조정석은 한결같이 이승기를 신뢰하고 존경하는 모습을 보여 요절복통하게 만들고 있다. 1회분에서 조정석은 WOC 남북단일팀에서 빠져나가려는 이승기를 경멸하며 총까지 들이댔었지만, 강대국에게 통쾌한 일침을 가하며 내쫓아버리는 이승기에게 감동받으며 충성하게 됐다.

4회 분에서는 다친 다리로 60km 행군하던 이승기가 조정석에게 비아냥거리면서 가라고 하자 눈치 없는 조정석이 "왕제님의 깊은 뜻을 제가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혼자 가십시오"라고 말하며 뒤돌아서는 황당한 모습으로 이승기의 울화통을 터트리게 만들었다.

6회 방송분에서는 이승기가 지금까지 당했던 것을 복수하는 듯 조정석을 왕실 근위대로 불러들여 안마와 TV채널 돌리기 등 시중들기를 시키며 '눈칫밥'을 키우라고 명령해 앞으로 두 사람이 만들어갈 '남남콤비'의 모습은 어떤 방향으로 흐르게 될 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 측은 "이승기와 이성민, 조정석은 서로에 대한 돈독한 믿음을 드러내며 환상적인 호흡을 이뤄 드라마에 쏠쏠한 재미를 안겨주고 있다"며 "각각의 캐릭터에 빙의된 듯 열정을 다해 연기하는 그들이 있어 더욱 완벽한 드라마가 완성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매력을 발산할 세 사람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7회 방송분 예고에서는 이성민에 의해 입국금지를 당한 윤제문의 서슬 퍼런 표정이 담겨져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등장할 때마다 표독스런 눈빛과 섬뜩한 이미지를 뿜어내는 윤제문과 대한민국 국왕의 자애롭고 근엄한 모습을 보여주는 이성민의 대립이 과연 어떻게 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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