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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 4안타' 롯데, 한화 잡고 개막 2연승


[석명기자] 롯데가 사직 개막 2연전서 한화를 잡고 기분좋은 연승을 거뒀다.

롯데는 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즌 2차전에서 4회에만 7점을 뽑아내는 놀라운 집중력을 앞세워 10-5 역전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전날 경기 4-1 승리에 이은 2연승을 달리며 2012 시즌을 기분좋게 열어젖혔다.

강민호는 역전 결승점이 된 밀어내기 볼넷 포함 4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롯데 타선은 장단 15안타로 10점을 뽑아내 한화 마운드를 두들겼다.

롯데는 끈기있는 공격으로 초반 열세를 뒤집었다. 1-1로 맞서던 3회초 한화가 10명의 타자가 등장하며 4점을 뽑아내 초반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하지만 롯데의 파괴력은 대단했다. 4점차로 뒤지던 4회말 무려 12명의 타자가 들어서 6안타 2볼넷과 상대 야수선택, 폭투 등으로 대거 7점을 몰아내 단번에 경기를 뒤집었다. 5-5로 따라붙은 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강민호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얻어낸 점수가 역전 결승점이 됐다.

롯데는 6회말 강민호가, 7회말 김주찬이 각각 1타점 적시타를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 타선에서는 강동우와 김태균이 2안타씩 쳐내며 좋은 활약을 했으나 전반적인 수비 불안과 중반 이후 롯데 마운드에 눌려 역전패를 받아들여야 했다.

양 팀 선발투수들은 나란히 부진했다. 롯데 사도스키는 3이닝 6피안타 3볼넷 5실점(3자책점)하고 일찍 물러나 패전 위기에 몰렸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을 면했다. 한화 안승민은 4회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3.2이닝 7피안타 1볼넷 8실점(7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4회 사도스키를 구원등판한 이용훈이 2.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타선 도움을 받아 승리투수가 됐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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