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감독 "최고로 두산다운 야구였다"

[김형태기자] 강력한 우승후보 삼성에 2연승을 기록한 김진욱 두산 감독은 무척 기뻐했다.

18일 잠실 삼성전서 4-3으로 승리한 뒤 김 감독은 "올해 들어와 최고로 두산다운 야구를 보여준 경기였다. 천천히 한 점 한 점 뽑아내는 것이나 2사 후 고영민의 홈런은 큰 의미가 있었다. '발야구' '베이스러닝' 등 모든 것이 조화를 이룬 경기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비롯 서동환이 맞았지만 다른 투수들이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 그리고 (최)재훈이가 경험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워낙 잘해준 경기여서 수훈선수로 꼽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패한 류중일 삼성 감독은 "아쉽고 2％ 부족한 게임이었다. 내일은 반드시 연패를 끊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담담히 말했다.

19일 양 팀의 선발은 니퍼트(두산)와 탈보트(삼성)가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