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1군 무대 눈앞.'
넥센 히어로즈 투수 김병현이 퓨처스리그(2군 리그) 세 번째 등판에서 호투 속에 삼진 퍼레이드를 펼쳤다.
김병현은 3일 강진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SK 와이번스 2군 경기에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7이닝 동인 25타자를 상대로 99구를 던졌다. 김병현은 3안타 1볼넷만 내주고 SK 2군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삼진은 8개를 잡았다.
김병현은 지난달 27일 강진구장에서 치른 KIA 타이거즈 2군전 4이닝 무실점에 이어 이날도 무실점 호투하면서 1군 무대 데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넥센은 김병현에 이어 박종윤과 2일 2군에 합류한 한현희가 이어 던졌다. 한현희는 마지막 9회에 나와 3안타 1실점했으나 아웃카운트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김병현은 이날 최고구속은 140km를 기록했다. 직구 52개, 서클체인지업 20개, 슬라이더 11개 그리고 싱커와 커브를 각각 9개, 7개씩 던지며 다양한 구질의 구위를 시험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를 받은 뒤 재활 중이던 유한준도 이날 경기에 넥센 1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유한준은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유한준은 1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2루수 땅볼에 그쳤지만 2회, 4회 공격에서 연속 2루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린 뒤 네 번째 타석에서 중월 솔로 홈런을 날렸다.
16안타를 몰아친 넥센은 SK에게 9-1로 이겼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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