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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2군서 첫 실전등판…2이닝 4피안타 2실점


[김형태기자] SK 김광현이 마침내 실전에 등판했다. 지난해 10월 29일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4차전 이후 첫 실전 투구다.

김광현은 9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삼성과의 퓨처스게임에 선발 등판, 2이닝 4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 38개에 탈삼진 4개, 볼넷 1개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5㎞였다.

이날 김광현의 투구에 대해 성준 1군 투수코치는 신중한 반응을 내비쳤다. 잠실 두산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성 코치는 "투구 내용보다 중요한 건 던진 후의 몸상태"라며 "기술적인 면이 변하지 않은 점은 고무적이다. 내일 몸상태를 보고 다음 등판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1군 등판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얘기다.

김광현은 5월이 되어서야 팀에 합류할 수 있었다. 그동안은 철저하게 재활에만 몰두했다. 지난 2월부터야 비로소 단계별 투구 프로그램(ITP·Interval Throwing Program) 1단계를 시작했다.

이후 불펜과 라이브 피칭을 차근차근 소화하며 구위를 끌어올렸고, 이날 2군경기를 통해 실전 등판까지 무리 없이 마쳤다. SK의 붙박이 에이스 김광현의 복귀가 점점 가시권에 접어들고 있다.

조이뉴스24 잠실=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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