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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5경기 연속 안타 행진 마감


[한상숙기자] 이대호(오릭스)의 안타 행진이 마감됐다.

이대호는 12일 교세라돔에서 열린 라쿠텐과의 홈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6일 니혼햄전 이후 5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이어오던 이대호의 방망이가 이날은 숨을 죽였다.

이대호는 전날 라쿠테전에서 홈런 포함 3안타 맹타를 기록했다. 닷새 만에 4호 홈런을 터뜨리는 등 일본 진출 이후 가장 화끈한 방망이를 휘둘렀다. 그러나 다음날 곧바로 무안타로 침묵하며 타격감을 이어가지 못했다. 타율도 2할6푼6리서 2할5푼8리로 떨어졌다.

1회말 2사 2루서 잘 맞은 타구가 호수비에 걸려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는 3회말에는 상대 선발 시오미 다카히로의 낮은 직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0-1로 뒤진 6회말 오비키와 고토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 득점 찬스도 살리지 못했다. 이대호는 바깥쪽 낮은 포크볼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다행히 이대호의 뜬공 때 2루주자 오비키가 태그업해 3루에 안착했고, 아라카네의 땅볼로 홈을 밟아 오릭스는 1-1로 균형을 맞췄다.

라쿠텐이 추가점을 내 다시 1-2로 뒤진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도 이대호의 방망이는 침묵을 지켰다.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시오미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오릭스는 결국 추격에 실패하며 1-2로 패배, 3연패에 빠졌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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