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클라우드 나인, 솔로 데뷔…남자야 여자야?

[이미영기자] 홍대신 '중성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감성 록밴드 디어클라우드의 보컬 나인이 솔로로 데뷔한다.

나인은 오는 21일 '가위손'와 '구해줘' 더블 타이틀로 구성된 첫 싱글을 발매한다.

나인은 2007년 데뷔 앨범 '디어 클라우드(Dear Cloud)'를 발표하며 디어클라우드의 메인 보컬리스트로 활동해왔다. 허스키하면서도 몽환적인 보이스가 인상적인 나인은 개성만점 뮤지션들이 모여있는 홍대 인디신에서도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실력파 뮤지션이다.

나인은 여성적 섹시함과 남성적 카리스마를 동시에 갖춘 야누스적인 매력이 돋보인다. 전곡을 작사, 작곡, 프로듀싱까지 맡은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역량도 선보일 예정. 특히 시적인 감성을 담은 노랫말과 음울한 멜로디는 이번 싱글의 압권이라는 후문.

나인의 이번 싱글에는 기타리스트 영(0), 이승열, 이한철의 드러머 신동훈, 디어클라우드의 베이시스트 이랑, 브레멘, 임주연, 월러스, 양시온, 월러스와 로다운 30의 드러머 김태현 등 실력파 뮤지션들이 대거 가세해 음악 작업의 완성도를 높였다.

나인의 소속사 관계자는 "나인의 음악 마스터링은 록의 메카인 영국에서 작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비욕, 뮤즈 등 기라성같은 아티스트들의 마스터링을 맡은 마젠 므라드가 마지막 작업을 마무리 함으로써 사운드의 풍성함을 더했다"고 밝혔다.

한편 나인은 싱글들을 차례로 공개한 후 오는 9월에 정식 데뷔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