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과시했다. 추신수는 20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연속경기 안타를 7경기로 늘리며 시즌 타율 2할6푼6리(종전 0.258)를 마크했다.
우익수 겸 1번타자로 선발출전한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서 1루땅볼에 그쳤다. 상대 선발 아니발 산체스의 구위에 막혔다. 3회 2번째 타석에선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5회 3번째 타석에서 이날 첫 안타가 나왔다. 1-0으로 클리블랜드가 앞선 5회말 1사1루에서 추신수는 깔끔한 우전안타로 선행주자를 3루까지 진출시켰다. 계속된 찬스에서 클리블랜드는 제이슨 킵니스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뽑았다.
추신수는 4번째 타석에서 기지를 발휘했다. 7회말 2사 후 좌타석에 들어선 그는 상대 수비진의 허를 찌르는 3루수 앞 기습번트로 1루에서 살았다. 이날 멀티히트가 만들어진 순간이었다.
추신수의 멀티히트와 선발 진마 고메스의 6.1이닝 3피안타 무실점 역투를 등에 업은 클리블랜드는 2-0으로 영봉승했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단독 선두를 고수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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