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리기자] '소간지' 소지섭은 방송국 직원들조차 소녀팬으로 만들었다.
22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는 SBS 새 수목드라마 '유령'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날 제작발표회에는 드라마 '로드 넘버원' 이후 약 2년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오는 소지섭이 참석할 예정이라 관심이 쏠렸다.
제작발표회가 열리는 SBS홀 앞에는 소지섭을 기다리는 듯한 수십 명의 여성팬들이 구름떼처럼 몰려 있었다. 그러나 사실 이들의 정체는 SBS 사옥에서 근무하는 SBS 직원들이었다.
웬만한 스타들의 등장에도 꿈쩍하지 않던 이들은 '소간지' 소지섭을 보기 위해 제작발표회장 앞을 지키고 있었던 것. 소지섭이 등장하자 이들은 10대 소녀처럼 수줍은 얼굴로 휴대전화로 소지섭을 쉴 새 없이 촬영하며 환호했다. 직원들의 환호에 멋쩍은 듯 쑥쓰러운 표정을 한 소지섭이 사라지자 "완전 멋있다"를 외치던 직원들은 만면에 미소가 가득한 채 재빨리 일터로 사라졌다.
한편 소지섭이 출연하는 SBS 새 수목드라마 '유령'은 오는 30일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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