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롯데 잠수함 구원투수 정대현의 복귀가 임박했다. 롯데는 25일 정대현이 전날(24일) 일본 오사카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왼 무릎 최종 검진을 받은 결과 정상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대현은 무릎에서 23cc 정도 물을 빼낸 상태다. 현재 무릎에 특별한 이상은 없고, 운동으로 보강을 한 뒤 공 던지는 강도를 차차 끌어올리라는 담당 의사의 조언을 받았다.
따라서 정대현의 복귀 시기도 앞당겨질 전망이다. 다만 양승호 감독은 무리시키지 않을 방침이다.
양 감독은 이날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정대현이 6월말엔 공을 던질 수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면서도 "무리할 필요가 전혀 없다. 7월까진 없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즌이 많이 남은 만큼 길게 보고 완벽한 몸상태를 갖출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것이다.
정대현은 지난 시즌 후 FA 자격을 얻어 4년 총액 36억원에 SK를 떠나 롯데에 입단했다. 그러나 사이판 전지훈련 도중 왼무릎 부상이 악화돼 수술을 받고 재활에 열중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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