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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내~', '건축학개론'과 닮은꼴 흥행…비결은 공감


[정명화기자] 개봉 12일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한 '내 아내의 모든 것'이 한국 멜로 영화 역대 흥행 기록을 경신한 '건축학개론'과 닮은꼴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끈다.

아련한 첫사랑의 기억을 조망하여 400만 관객을 돌파한 '건축학개론'과의 닮은꼴 행보로 관심을 집중시킨다. 두 영화는 잔잔한 멜로와 코믹한 로맨스라는 각각 다른 특징을 지니고 있음에도 관객들의 '공감'을 자아내며 흥행에 성공했다.

'건축학개론'은 남녀노소 누구나 기억 한 켠에 간직하고 있는 아련하고 아름다운 첫사랑의 기억을 키워드로 보통 여성 중심, 10~20대 중심이던 멜로 영화의 관객층을 확대하며 4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건축학개론'이 아련한 첫사랑으로 폭넓은 관객층의 공감을 이끌어냈다면,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사랑과 연애를 해 본 이라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만한 공감대를 선사한다.

유쾌한 웃음과 코믹 터치로 불같은 사랑의 시작과 권태, 그리고 후회를 그려 사랑을 경험해본, 혹은 사랑을 하고 있는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 낸 것.

'내 아내의 모든 것'의 제작사는 "사랑보다는 정, 이해보다는 불평불만으로 가득 찬 결혼 7년 차 부부의 이야기를 통해 결국 사랑의 마지막이 아닌 현재 내 곁에 있는 사랑과 사람에 대한 의미를 되짚어 웃음 뒤에 담겨진 진한 여운과 따뜻한 메시지로 공감을 얻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관객들 역시 ''건축학개론'으로 첫사랑의 기억을 떠올렸다면, '내 아내의 모든 것'은 내 곁의 사랑을 되돌아 보게 하는 영화. 공감 백배", ''내 아내의 모든 것' 남친이랑 같이 봤는데, 남친이 더 좋다고 난리', '결혼생활 7년, 이 영화를 보며 울신랑도 꼭 보여주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대박!', ''내 아내의 모든 것'을 보고 항상 투덜거리고 막말하는 내 여자친구가 곁에 없는 순간을 생각해봤다. 사랑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영화' 등 지지를 보냈다.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유쾌하고 발랄한 코미디에 대한 1020 젊은 관객층에 이어 영화 속 정인-두현 커플의 이야기에 더욱 공감하는 30대 이상, 40-50대 부부 관객까지 관람층을 확대해가며 비수기 극장가에서 흥행 몰이 중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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