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내~'의 역전극…'MIB3' 누르고 흥행 1위 탈환

[권혜림기자]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이 '맨인블랙3'를 누르고 7일 만에 박스오피스 정상을 탈환했다.

1일 오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임수정·이선균·류승룡 주연의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지난 5월31일 8만7천611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7만9천170명의 관객을 동원한 '맨인블랙3'를 8천여 명 차로 앞섰다. '내 아내의 모든 것'이 기록한 누적관객수는 231만402명이다.

'내 아내의 모든 것'은 개봉일인 지난 5얼17일 임상수 감독의 신작 '돈의 맛'에 밀려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했지만 이튿날부터 거침없는 흥행 기록을 쓰며 1위에 올라섰다. 5월24일부터 베리 소넨필드 감독의 영화 '맨인블랙3'에 정상을 내줬던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일주일만에 정상을 되찾으며 한국 영화 흥행 열풍의 핵으로 떠올랐다.

2위로 내려앉은 '맨인블랙3'는 지난 5월31일 7만9천170명의 관객을 모으며 192만1천766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했다. 지난 5월30일 개봉한 강지환·성유리 주연의 코믹 영화 '차형사'는 5만8천106명을 끌어모으며 3위에 올랐다.

4위는 '스노우 화이트 앤 헌츠 맨'이, 5위는 호러영화 '미확인동영상:절대클릭금지'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