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이대호(30, 오릭스)가 방망이를 폭발시키고 팀 승리의 주역이 되면서 당당히 히어로 인터뷰 단상에 올랐다.
이대호는 2일 교세라돔에서 열린 요미우리와의 교류전 홈경기에 4번타자로 출장, 4타수 4안타에 3타점을 쓸어담으며 팀의 7-2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한 경기 4안타는 일본 진출 이후 처음이며 타율을 2할9푼4리까지 끌어올려 3할 타율도 눈앞에 두게 됐다.
경기 후 히어로 인터뷰에 나선 이대호는 최근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는 비결을 묻는 질문에 "감독님이 믿고 계속 기용해주셨다. 야구에만 전념할 수 있었기 때문에 좋은 타격감을 이어갈 수 있는 것 같다"고 초반 타격 침체 때에도 꾸준히 믿고 기용해준 오카다 감독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이날 4안타로 3타점이나 올린 관계로 한국에서 활동하던 시절 한 경기서 가장 많이 홈런을 치고 타점을 올린 기억을 묻는 질문이 이어지자 이대호는 "하루에 홈런 3개, 타점은 7개를 기록한 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센트럴리그의 대표적인 강팀 요미우리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소감을 묻자 이대호는 "선발투수 데라하라가 잘 막아줬고, 앞에서 타자들이 많이 살아나가 타점을 올릴 수 있는 찬스를 많이 만들어줘 좋은 타격을 한 것 같다. 고맙게 생각한다"고 팀 동료들에게 요미우리전 승리의 공을 돌려 관중들의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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