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시탈' 측 "유가족 후속처리 진행 중, 오해와 논란 없길"

[김양수기자] KBS 2TV 수목드라마 '각시탈' 측이 보조출연자 교통사고 유가족 후속처리 경과를 밝혔다.

8일 (유)각시탈문화전문회사는 "KBS, 팬엔터테인먼트, 태양기획, 동백관광 4개사는 교통사고 유족들에 대한 후속조치와 관련된 오해에 대해 입장표명을 최대한 자제해 왔다"라며 "그러나 후속조치와 관련된 오해와 논란이 '각시탈'에 대한 시청자들의 오해로 이어지고 있어 후속조치 관련 진행사항에 대해 말씀드리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번 사고는 교통사고이고 이에 따른 교통사고 처리 절차에 따라 후속처리가 진행되고 있다"라며 "보상과 관련해 동백관광의 보험사인 전세버스공제조합에서 유족들과 수차례의 만남이 있었고, 사망보험금으로 전세버스공제조합은 산정기준에 의거하여 1억5천만원을 확보해 둔 상태다. 유족들이 사망보험금을 수령하고 있지 않지만 사망보험금 1억5천만 원을 지급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고가 난 버스운전자의 형사 합의금에 대해서도 유족들과 협의가 진행됐다"라며 "버스운전자가 가입한 운전자보험의 형사합의금은 3천만 원으로 합의 여부는 유족들이 판단할 것이며 그 결과에 따라 합의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별도로 KBS, 팬엔터테인먼트, 태양기획, 동백관광 4개사는 장례절차 지원을 위해 팬엔터테인멘트를 통해 유족들에게 장례비 2천만원을 전달했고, 제작진 및 출연자, 4개사 관계자 등도 조문을 통해 개인적으로 조의금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 각시탈문화전문회사는 "유족들은 현재 근로복지공단에 산재보험 적용을 신청했으며, 근로복지공단에서는 태양기획에 적용 심사에 필요한 자료를 요청, 태양기획은 요청 받은 자료를 정확히 제출한 상태"라며 "산재보험의 적용 여부는 심사절차가 진행 중이며 좀 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각시탈문화전문회사는 "현재 관련 회사들은 유족들의 보상절차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라며 "정확하지 않은 추측과 소문으로 인해 유가족은 물론 제작진까지 상처받는 일이 없도록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부탁했다.

한편, '각시탈' 보조출연자들은 지난 지난 4월18일 오전 경남 합천 영상 테마파크로 가던 버스 안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한 명이 숨지고, 3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