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영화 '26년'에 배우 한혜진과 진구·임슬옹이 캐스팅됐다.
13일 한혜진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조이뉴스24와 통화에서 "한혜진의 '26년'에 캐스팅이 이미 확정된 상태"라며 "캐스팅이 확실시된 것은 지난 12일로 알고있다"고 밝혔다. 배우 진구와 임슬옹 역시 '26년' 속 주요 인물들을 연기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6년 연재된 강풀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26년'은 광주민주화운동의 피해자들이 당시 사건의 책임자인 전직 대통령을 암살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지난 2008년에는 '29년'이라는 제목으로 영화화를 확정했지만 크랭크인을 열흘 앞두고 돌연 제작이 중단된 바 있다.
지난 3월 '26년'은 투자 난항을 극복하기 위해 소셜 필름 메이킹(Social Film Making)을 도입해 펀딩 업체와 함께 캠페인을 시작했지만 결국 목표했던 10억원의 금액을 채우지 못해 무산됐다.
이에 영화사 청어람은 "정해진 기간 동안 목표액을 채우지 못할 경우 후원금액을 모두 환불해 드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굿펀딩의 규정상 부득이하게 여러분들의 정성을 영화 제작에는 사용하지 못하게 됐다"며 "추가 투자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어 조만간 제작진과 캐스팅을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 후원자 분들의 정성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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