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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3타수 무안타에 '볼넷만 2개' 얻어


[정명의기자] '빅보이' 이대호(30, 오릭스)가 다시 시작된 리그전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대호는 22일 오미야구장에서 열린 세이부와의 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석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볼넷 2개를 얻어냈지만 삼진도 2개를 당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할8푼3리였던 타율은 2할7푼9리까지 내려갔다.

1회초 1사 1,3루 찬스에서 이대호가 첫 타석에 들어섰다. 이대호는 세이부 선발 이시이 가즈히사의 초구를 받아쳐 우익수 뜬공을 날렸다. 이 때 3루 주자 노나카 신고가 태그업해 홈을 파고 들었으나 호송구에 걸려 아웃되고 말았다. 오릭스의 선취점도, 이대호의 타점도 아쉽게 물거품이 됐다.

0-3으로 뒤지던 4회초에는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대호는 후속 기타가와 히로토시의 유격수 땅볼 때 2루에서 포스 아웃됐다. 그러나 오릭스는 이후 타선이 폭발하며 3점을 뽑아 3-3 동점을 만들었다.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났다. 볼 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몸쪽 꽉 찬 빠른공에 이대호의 방망이는 반응하지 못했다.

이대호는 8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도 볼넷으로 출루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오사다 슈이치로를 상대한 이대호는 2스트라이크 이후 침착하게 볼 4개를 연달아 골라내며 1루를 밟았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그대로 덕아웃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두 팀은 9회까지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이대호에게는 10회초 한 번 더 타격할 기회가 주어졌다. 그러나 이대호는 2사 2루의 득점 찬스에서 오카모토 아츠시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이대호는 10회말 대수비 야마사키 고지와 교체되며 덕아웃으로 물러났다.

결국 오릭스와 세이부는 10회 연장 끝에 3-3 시간 제한 무승부를 기록했다. 2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한 오릭스는 여전히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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