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브레인'에 이어 또다시 의학드라마에 출연하는 배우 이성민이 신하균의 마음이 새삼 이해가 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성민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열린 MBC 새월화드라마 '골든타임' 제작발표회에서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극중 이성민은 외상외과 교수 최인혁 역으로, 자신의 몸을 희생하더라도 환자를 먼저 생각하는 열혈의사 캐릭터다. 같은 외과 내에서 인력 지원 차단 등 각종 압박을 당하는 환경 속에서 수술을 하는 사람이다.
지난해 출연한 의학드라마 '브레인'에서는 신하균을 괴롭히는 악역 의사를 맡았지만 이번에는 전혀 상반된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 것.
이성민은 '브레인'과의 차별성을 묻는 질문에 "같은 직업인 의사를 연기하는 것보다 한 사람을 연기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브레인'에서도 직업이 있었다면 이번에는 또 이런 사람이다. '브레인'과 특별히 다를 것 없다"고 설명했다.
이성민은 그러나 "단지 즐거운 것은 '브레인' 때 제가 했던 악역을 다른 선배들이 한다는 것이다. 당하던 신하균 마음이 이해가 된다. 재미있다. 선배들 보면 그 때 생각이 많이 난다"고 웃었다.
'더킹 투하츠' 등 매 작품에서 활약하며 미중년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성민은 "이번에는 살을 좀 뺐다. 스태프들이 옷을 입혀주고 머리를 다해준다"고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골든타임'은 종합병원을 배경으로 응급의학과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긴박하게 풀어낼 드라마. '파스타'의 권석장 PD와 '산부인과'의 최희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이선균과 황정음 이성민 송선미가 출연하며, 오는 9일 첫방송 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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