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올 시즌 성남 일화가 거액을 들여 영입했던 한상운(26)이 일본 J리그 주빌로 이와타로 이적을 눈앞에 뒀다.
일본 J리그 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한상운이 6일 일본으로 출국해 주빌로의 메디컬테스트를 받는다. 문제가 없다면 이적하게 된다. 계약도 마무리 단계다"라고 밝혔다.
지난 2009년 부산 아이파크를 통해 K리그에 데뷔한 한상운은 2010~2011년 부산의 주전 공격수로 자리잡았다. 2010년 7골5도움, 2011년 9골 5도움으로 능력 발휘를 했다. 왼발 킥이 좋아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기도 했다.
지난 시즌 종료 뒤 성남의 러브콜을 받고 이적한 한상운은 1월 홍콩아시아챌린지컵에서 3골3도움을 하며 빠르게 새 팀에 자리잡는 듯했다.
그러나 성남의 성적 부진과 함께 한상운도 힘든 시간을 보냈다. 1골1도움으로 극도의 부진에 시달렸고 팀에도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성남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탈락할 때도 힘을 보태지 못해 팬들로부터 비판의 대상에 올랐다.
고민 끝에 한상운은 J리그행을 선택했다. 주빌로는 J리그 3위로 국가대표 조병국과 올림픽대표 백성동이 뛰고 있는 팀이다.
한편, 성남은 한상운 외에는 다른 선수의 이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에벨찡요가 임대 만료로 팀을 떠났고 사샤도 움살라(카타르)로 이적해 새 선수 영입으로 전력 보완에 공을 들인다는 생각이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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