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토니안과 문희준이 1990년대를 배경으로 한 새 드라마 '응답하라 1997' 제작 발표회장을 깜짝 방문했다.
12일 서울 청담 CGV에서 열린 tvN '응답하라 1997' 제작발표회에는 실제 1990년대를 주름잡았던 두 아이돌 그룹 H.O.T와 젝스키스의 멤버들이 참석해 향수를 자극했다. '응답하라 1997'은 H.O.T의 광팬인 주인공 시원(정은지 분)을 중심으로 1세대 팬덤 문화를 조명한다.
이날 특별히 참석한 토니안은 "1996년에 데뷔해 1997년 전성기를 누렸다"며 "그 시대를 바탕으로 만든 시트콤이라 이 곳에 참석했다. 극중 카메오로도 잠깐 출연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심으로 그 시대를 추억할 수 있는 방송이 됐으면 좋겠다"며 "여기 있는 많은 분들도 1990년대에 대한 추억에 잠기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토니안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 문희준은 장내를 장식한 노란색과 흰색 풍선을 보며 남다른 감회에 젖기도 했다. 1990년대, 아이돌 그룹의 팬들 사이에서 흰색은 H.O.T를, 노란색은 젝스키스를 상징하는 빛깔이었다.
문희준은 "추억이 떠오른다"며 "그 당시 노란색 풍선이 이렇게 많지 않았다. 흰색이 더 많았다"며 "시트콤이 굉장히 재밌을 것 같다. 팬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시트콤이 없었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이어 "우리 이야기가 나온다고 해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응답하라 1997'에 도학찬 역으로 출연하는 은지원 역시 무대에 올라 토니안과 문희준에게 인사를 건네며 반가움을 표했다.
'응답하라 1997'은 1990년대를 추억하는 부산 출신 동갑내기 동창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가수 겸 연기자로 활약 중인 서인국, 에이핑크의 정은지와 함께 실제 1990년대를 휘어잡았던 아이돌 젝스키스 출신 은지원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의 신원호 PD가 이직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오는 24일 밤 11시 첫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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