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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1군 합류' 채병용 "설레고 기대된다"


○…SK 우완 채병용이 13일 문학 두산전에 앞서 1군에 합류했다. 대신 또 다른 우완 엄정욱이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채병용이 1군에 합류한 건 지난 2009년 9월 26일 문학 두산전 이후 페넌트레이스로는 2년 9개월여 만이다. 포스트시즌까지 합하면 2009년 10월 24일 KIA와의 한국시리즈 7차전 이후 처음이다. 당시 KIA 채병용은 나지완에게 끝내기홈런을 허용해 분루를 삼켰다. 채병용은 올 시즌 퓨처스게임 5경기에 선발등판, 1패 평균자책점 6.23을 기록했다. 이만수 SK 감독은 "경기 진행 상황을 지켜보고 등판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병용은 "오랜 만에 1군에 올라와 설렌다. 긴장되기보다는 기대가 된다"면서 "2군에선 직구 구속이 144㎞ 정도 나왔다.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몸상태가 좋다. 투구수가 약간 부족한 점이 없지 않지만 다른 건 아무 문제 없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또 "1군에 올라와 보니 경기 전 운동을 마치고 스포츠음료를 마음껏 마실 수 있어 아주 좋다"며 미소를 지었다.

○…김진욱 두산 감독이 전날(12일) 잠실 한화전서 승리를 거둔 오른손 선발 요원 김승회를 칭찬했다. 지난달 26일 목동 넥센전을 마친 뒤 1군에서 제외된 김승회는 전날 로스터에 포함된 뒤 한화를 상대로 5이닝 3피안타 4볼넷 2실점으로 시즌 4승째(5패)를 기록했다. 김 감독은 "투구수 80개 정도를 기대했는데, 기대대로 잘 해줬다. 초반 커브가 제대로 구사되지 않았지만 큰 문제는 없었다. 구위도 괜찮았다"고 만족했다. 김승회의 합류로 두산은 '니퍼트-노경은-이용찬-김선우-김승회'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을 정상 가동하고 있다.

○…두산 좌익수 김현수가 좌측 종아리 통증으로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심각한 부상이 아니어서 경기 상황에 따라 대타로 교체 출전이 가능하다. 김현수 대신 정진호가 좌익수 겸 9번타자로 선발출장했다. 정진호가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건 올 시즌 처음이다. 넥센에서 이적한 1루수 오재일 또한 시즌 첫 3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조이뉴스24 인천=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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