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두산 김선우가 KIA 서재응과의 통산 3차례 선발 맞대결에서 모두 이겼다.
김선우는 17일 광주 KIA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3승(5패)을 거뒀다. 지난 5월 22일 문학 SK전 이후 56일 만에 거둔 값진 승리였다.
이날 눈길을 끈 것은 김선우와 서재응의 선발 맞대결. 메이저리그서 활약하다 2007시즌 종료 후 나란히 국내로 돌아온 둘은 지난 2010년 두 차례 만난 뒤엔 선발 맞대결을 벌일 기회가 없었다.
앞선 두 번 모두 김선우가 승리를 거뒀다. 서재응과의 첫 맞대결이던 2010년 6월 26일 잠실 경기서 김선우는 7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서재응은 6.2이닝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김선우는 두 번째 대결이었던 7월 8일 잠실 경기서도 5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도 서재응은 6이닝 9피안타 5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약 2년여 만에 다시 만난 세 번째 맞대결에서도 김선우가 웃었다. 김선우는 이렇다 할 위기 없이 6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지고 팀의 2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두산은 1회 김현수의 투런포와 9회 김동주의 2타점 적시타를 더해 4-2로 이겼다.
반면 서재응은 6이닝 동안 홈런 포함 5피안타 4볼넷으로 2실점하고 또 패전을 안았다. 시즌 최다 119구 투구와 최다 8탈삼진 기록도 패배와 함께 빛을 보지 못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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