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는 1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선발 쉐인 유먼의 호투와 6회초 터진 타선의 집중력 덕분에 5-0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삼성 라이온즈, 두산 베어스에 이어 올 시즌 세 번째로 40승(4무 33패) 고지에 올라서면서 19일 전반기 마지막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전반기 2위를 확정했다.
롯데 양승호 감독은 19일 넥센전을 앞두고 "전반기를 잘 치른 선수들에게 100점을 주고 싶다"고 선수들의 선전을 격려했다. 양 감독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솔직히 두 가지 부분이 걱정됐다"고 덧붙였다.
양 감독이 꼽은 팀 고민거리는 정대현의 부상과 이대호의 일본 진출이었다. 양 감독은 "정대현이 부상으로 빠지는 바람에 투수진 운영에 어려움이 따를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승호, 김성배, 이명우 등이 잘 메워줬다"며 "이대호가 빠진 타선도 홍성흔, 강민호, 손아섭, 박종윤, 김주찬, 전준우 등이 서로 돌아가면서 제몫을 했다"고 설명했다.
양 감독은 "당초 올스타 휴식기까지 5할 승률 유지만 해도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선수들이 기대 이상으로 경기를 잘 치렀다"며 "전반기가 끝날 때까지 승패에서 +4까지 올린다면 만족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를 넘어섰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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