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미경기자] SBS 차범근 축구해설위원이 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나서 현지 교민을 비롯해 시민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차범근 위원은 지난 20일 오후 6시(영국현지시각) 2012 런던올림픽을 기념하는 올림픽 성화봉을 들고서 영국 런던 길포드 거리를 달렸다.
당시 131번이 적힌 번호표를 가슴에 붙인 차위원이 성화봉을 들고 있자 그를 알아본 지역주민들 뿐만 아니라 한국교포들로부터 큰 환호를 받은 것. 그의 모습을 본 교민들은 환호를 지으며 사진을 같이 찍을 것을 요청했으며, 지역주민들 또한 '한국의 유명한 축구선수였대'라며 한꺼번에 모여들어 기념사진을 찍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지만 차위원은 연신 미소를 지으며 같이 포즈도 취했고 손을 흔드는 등 여유로운 포즈를 선보이기도 했다.
전 성화봉송주자로부터 불씨를 건네받은 차위원은 300여m에 이르는 길을 힘차게 달렸고, 이에 길가에 있던 수많은 사람들은 박수갈채와 함께 함성 그리고 카메라 플래시까지 터트리며 그를 환영했다.
차위원은 "올림픽의 취지가 전 세계인의 화합과 평화이고 성화봉송은 개막전 모든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도록 큰 역할을 한다"며 "나도 직접 성화를 들고 참여했다는 대해 의미가 있고 영광스러운데 특히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올림픽을 축하하기 위해서 함께 성원을 해주니까 굉장히 기분이 좋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지난 5월 10일 고대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 아테네에서 채화되어 이번에 차범근 위원의 손에 들어온 올림픽 성화는 앞으로 일주일 동안 런던시내를 돌며 2012 런던올림픽 축제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 올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차범근 해설위원은 오는 30일(한국시각)에 펼쳐질 본선경기인 한국과 스위스전에서 배성재 캐스터와 축구 중계를 맡아 실감나는 입담을 과시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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