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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투런포 포함 4타수 3안타 '폭발'


[한상숙기자] 이대호(오릭스)가 3안타를 때리며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대호는 29일 교세라돔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홈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19일 만에 홈런(16호)도 때려내며 만점 활약을 했다. 3안타 폭발로 이대호의 타율은 3할8리로 상승했다.

첫 타석부터 이대호의 방망이가 힘차게 돌았다. 1회말 2사 2루서 상대 선발 사이토 유키의 5구째 바깥쪽 슬라이더를 당겨쳐 좌익수 쪽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오릭스는 이대호의 선제 타점으로 1-0 리드를 잡았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후반기 첫 홈런을 때렸다. 1-3으로 뒤진 3회말 2사 1루 상황. 이대호는 볼카운트 1-1서 사이토 유키의 3구째 139㎞ 바깥쪽 높은 직구를 통타, 우측 담장을 넘겼다.

지난 10일 라쿠텐전 15호 이후 19일 만의 홈런이다. 이날 홈런으로 이대호는 다시 퍼시픽리그 홈런 선두로 나섰다. 오릭스는 이대호의 홈런으로 3-3 균형을 맞췄다.

이대호는 6-6으로 맞선 7회말 2사 1루서 우전안타를 때려내 추가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다음 타자 오카다가 2루수 앞 땅볼에 그치는 바람에 점수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오릭스는 6-6으로 팽팽히 맞선 가운데 9회말 마지막 공격을 맞았고, 이대호에 앞서 3번타자 고토가 끝내기 안타를 때리면서 7-6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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