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타이샤 메네제스와 쉘리아 카스트로가 45득점을 합작한 브라질 여자배구대표팀이 중국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고 귀중한 승리와 승점을 챙겼다.
브라질은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얼스 코트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여자배구 B조 조별리그 4차전 중국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6 20-25 25-18 28-30 15-10)로 승리, 지난 2일 한국전 0-3 패배 충격에서 벗어났다.
브라질은 이날 1세트부터 타이샤, 쉘리아의 쌍포 외에 자클린 카블발류의 공격까지 더해지면서 쉽게 세트를 따냈다. 하지만 중국도 2세트부터 본격적으로 공격을 이끈 젱춘레이와 쑤운리를 앞세워 2세트를 가져가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브라질은 3세트를 따내면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으나 4세트에서 추 진링, 후리루오키의 공격까지 살아나면서 중국이 듀스 접전 끝에 다시 세트를 따내 승부를 또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클라우디우 파비아누가 이끄는 센터진의 높이에서 앞선 브라질은 마지막 5세트에서 집중력을 보였다. 특히 4세트부터 코트에 선발로 나온 페르난다 호드리게스는 고비마다 득점과 블로킹을 잡아내는 등 알토란같은 활약을 보였다.
브라질은 이날 중국과 견줘 블로킹 개수에서 18-8로 크게 앞섰다. 브라질은 이날 승리로 2승 2패(승점 4)가 됐다. 중국은 브라질과 같은 2승 2패 동률을 이뤘으나 승점에서 앞서 조 2위가 됐다.
한편 A조 러시아와 일본의 경기는 러시아가 세트스코어 3-1(27-25 25-17 20-25 25-19)로 이겼다. 러시아는 4연승을 거두면서 승점 12로 남은 경기 승패에 상관 없이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일본은 2승 2패(승점 6)로 러시아, 이탈리아에 이어 조 3위를 유지했다.
러시아는 나탈리야 곤찰로바와 에케테리나 가모바 등 좌우쌍포가 각각 26, 29득점을 올리면서 공격을 주도했고 일본은 기무라 사오리와 사코다 사오리가 각각 23득점을 기록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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