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값진 은메달이었다.
신아람(26, 계룡시청), 정효정(28, 부산시청), 최인정(22, 계룡시청), 최은숙(26, 광주 서구청)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 펜싱 에페 대표팀은 4일 오전(한국 시간) 영국 런던 엑셀 사우스 아레나에서 2012 런던 올림픽 여자 에페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25-39로 패했다.
그러나 의미있는 은메달이었다. 에페에서의 수확으로 한국 이번 올림픽 펜싱 단체 종목 3개(플뢰레, 사브르, 에페)에서 모두 메달을 품에 안는 성과를 얻었다.
또, 개인전에서 '멈춘 1초'로 오심에 억울한 눈물을 흘렸던 신아람의 아픔도 치유할 수 있게 됐다. 신아람은 대한체육회의 뒷말 무성한 '공동 은메달'이 아닌 진짜 은메달로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한국은 신아람이 가장 먼저 나서 리나에 3-1로 앞서며 1라운드를 마쳤다. 세 번째 주자 최인정까지 노련하게 대처해 7-4로 앞섰다.
하지만, 정효정이 리나에게 뒤지며 9-9 동점을 허용했고 신아람이 1-3으로 밀리며 10-12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한국은 열세를 만회하지 못하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런던(영국)=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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