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추신수(클리블랜드)가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10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홈경기에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4안타를 때려내며 팀의 연패를 끊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추신수는 이날도 안타를 추가하면서 타격감을 이어갔다. 추신수의 타율은 2할9푼1리를 유지했다.
클리블랜드가 1회말 첫 타자 도널드의 선제 솔로포로 1-0으로 앞선 상황. 1사 후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2루 땅볼에 그쳤다. 추신수는 3회말에도 1사 후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팀이 1-3으로 역전을 허용한 5회말, 카브레라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고 계속된 1사 2, 3루 찬스서 추신수가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추신수는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 출루해 만루를 채웠다. 이어진 적시타와 희생플라이로 두 명의 주자가 홈을 밟으며 클리블랜드는 역전했고, 3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7회 추신수의 안타가 터졌다. 추신수는 7회말 2사 후 바뀐 일본인 투수 타자와 준이치로부터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이어 산타나가 볼넷을 얻어 1, 2루가 됐으나 브랜들리가 1루 땅볼에 그쳤다.
추신수는 5-3으로 앞선 8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마지막 타석을 맞았으나 볼카운트 1-2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날 클리블랜드는 5-3으로 승리, 11연패 후 2연승을 달렸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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