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호날두-이니에스타, 유럽 최고선수상 후보

[이성필기자] 유럽축구연맹(UEFA)이 2011~2012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하는 '유럽 최고의 선수상' 후보를 3명으로 압축했다.

UEFA는 지난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후보 3명을 공개했다. 라이벌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어김없이 이번에도 이름을 올렸고 안드레스 이니에스타(FC바르셀로나)도 포함됐다.

메시는 지난 시즌 각종 대회 60경기에 나서 73골을 쏟아냈다. 이 골은 유럽 한 시즌 최다골 신기록이다. 이 외에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한 시즌 최다골(50골), UEFA 챔피언스리그 4년 연속 득점왕 등으로 '메시 천하'를 알렸다.

호날두는 리그에서만 46골을 넣으며 레알 마드리드가 프리메라리가 사상 최초로 승점 100점을 기록하며 우승하는데 주역이 됐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0골을 넣었다.

이니에스타는 바르셀로나의 패싱 축구의 핵으로 자리 잡았다. 스페인 국가대표로 2012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2) 우승에 기여했다. 유로 2012 최우수선수(MVP)로 뽑히는 등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최종 수상자 발표는 오는 31일 모나코에서 열리는 2012~2013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추첨식 때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