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영화 '도둑들'이 역대 한국 영화 흥행 순위 3위에 올랐다.
26일 오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도둑들'은 지난 25일 21만5천72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1천190만9천93명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한국 영화 흥행 3위를 지키고 있던 '태극기 휘날리며'의 총 관객수 1천175만6천735명을 넘어서는 수치다.
한국 영화 역대 최고 흥행작은 봉준호 감독의 '괴물'로, 총 관객수 1천301만9천740명을 기록했다. 이준익 감독의 '왕의 남자'가 1천230만2천831명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도둑들'은 '태극기 휘날리며'를 잡고 역대 한국 영화 흥행 순위 3위에 오르며 열풍을 입증했다.
'도둑들'은 개봉 첫날 한국영화 사상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개봉 3일 만에 100만, 4일 만에 200만, 6일 만에 300만, 8일 만에 400만, 13일 만에 700만, 16일 만에 800만, 19일 만에 900만, 22일 만에 1천만, 26일 만에 1천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개봉 25일 만에 1천100만 관객을 돌파한 역대 최고 흥행작 '괴물'과 유사한 흥행 속도다.
최동훈 감독의 신작 '도둑들'은 마카오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해 모인 한·중 도둑 10인의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7월25일 개봉해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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