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추신수(30, 클리블랜드)의 방망이가 3경기 연속 침묵을 지켰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볼넷 2개만을 골라내며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지난 25일 양키스전부터 3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이 종전 2할8푼2리에서 2할8푼1리로 소폭 하락했다.
1회말 양키스 선발 프레디 가르시아를 상대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말과 5회말 연속해서 볼넷을 골라 1루를 밟았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7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도 투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안타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양키스와의 이번 3연전에서 9타수 무안타에 볼넷만 3개를 기록했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양키스에 2-4로 무릎을 꿇었다. 전날 승리하며 9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던 클리블랜드는 또 다시 패배를 당하며 기세를 살려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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