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이대호(30, 오릭스)가 전날 무안타의 부진을 딛고 다시 안타를 쳐냈다.
이대호는 5일 홋토못토필드 고베에서 열린 지바 롯데와 홈 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면서 시즌 타율을 2할8푼7리로 조금 끌어올렸다.
오릭스는 이날 지바 롯데를 2-0으로 꺾고 4연승으로 내달렸다. 오릭스는 48승 10무 62패로 여전히 퍼시픽리그 최하위인 6위를 벗어나지는 못했다. 5연패 수렁에 빠진 지바 롯데는 52승 13무 53패가 돼 5할 승률에서 미끄러졌다.
이대호는 1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서 나와 지바 롯데 선발 오노 신고와 5구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자가 범타로 물러나는 바람에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어 3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나온 두 번째 타석에선 오노와 9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그러나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이대호는 팀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5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기다리던 안타를 뽑아냈다. 오노가 던진 초구를 노려쳐 좌익수 앞에 떨구는 깨끗한 안타였다. 이대호가 이어간 찬스에서 발디리스가 적시타를 날려 오릭스는 2-0으로 달아났다.
이대호는 7회말 2사 후 네 번째 타석에 나왔는데 이번에는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그는 8회초 수비에서 외야수 노나카 싱고와 교체됐고 1루수는 좌익수로 뛰던 T. 오카다가 물려받았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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